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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리뷰

의학의 대가들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by 휴식and 2024. 2. 28.

의학의 대가들

의학의 대가들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을 소개할텐데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이낙준 강력 추천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의학의 역사적 순간들과 그 순간을 만든 영웅들의 이야기 《의학의 대가들》은 의학의 역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으나, 찬사를 누리지 못했던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의학의 대가들 도서의 책소개

의학의 역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으나, 찬사를 누리지 못했던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뛰는 심장을 수술하기 위한 경쟁에서 환자를 연달아 죽이고 심장 이식의 길을 연 외과의사들, 환자를 고의로 감염시켜 치료하겠다는 ‘이단적인’ 아이디어를 내 암 치료에 영감을 준 뉴욕의 외과의사, 출산 중 사망한 산모의 가장 큰 미스터리를 풀었지만 그 발견으로 오히려 배척당한 헝가리 의사. 이들은 병자를 치료하고, 고통을 덜어주고, 죽음을 늦추려는 인류의 끝없는 원정에 이정표를 세웠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듯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생생함은 이 책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다. 단순히 의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나열했다면 이토록 흥미진진한 책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시대적 상황과 한계 속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생각과 욕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읽다 보면 의학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각 장을 마무리할 때 독자는 이 모든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는 점을 깨달으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류의 발전과 의학의 진보를 향한 동기부여가 자연스럽게 피어오를 것이다. 의학에 관한 교양, 역사를 파고드는 재미, 의과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교양서로써 이보다 훌륭한 책은 또 없을 것이다.현직 의사이자 작가인 저자는 의학적 지식과 유려한 글솜씨를 이 책에서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절제의 미덕을 제대로 발휘했다. 의학적 지식을 과시하며 어려운 전문 용어와 난해한 의학 지식을 남발하지 않고, 생생한 묘사와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선이 담긴 글을 완성했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나면 의학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얻으면서도 몰입과 흥미를 놓치지 않고 책을 읽어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독서가 선사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앤드루 램 소개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중부에서 자란 램은 예일대학교에서 군사사와 미국-동아시아 관계를 전공하고, 역사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 망막 외과의가 되기 위한 전문 수련을 받았다. 램은 이 책 외에도 다수의 수상을 한 도서 세 권을 집필했다. 《시력을 지켜라(Saving Sight)》는 외과의사 수련에 관한 회고록이자 안과 역사의 위대한 혁신들을 담은 책이고, 《중국의 두 아들(Two Sons of China)》과 《회개(Repentance)》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소설이다. 그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출판매체에 기고했으며, ‘PBS 뉴스아워’와 ‘뉴잉글랜드 공영라디오’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 해설자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아내와 자녀 네 명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롱미도우에 살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AndrewLamM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와 경제를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 역사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 50》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군주론》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이 던진 질문들》 《피렌체: 피렌체 회화와 프레스코화, 1250~1743년》 《이슬람의 시간: 이슬람의 역사, 종교, 정치 제대로 이해하기》 등이 있다.

 의학의 대가들 도서의 발췌문

인간사의 다른 모든 측면과 마찬가지로 의학의 영구적 발전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고 알려지지 않은 고통을 덜어주었던 위대한 의학적 성취는 예정된 일도, 필연적인 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와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중대한 발전은 언제든지 오류를 범할 수 있었던 한 명 또는 소수의 개인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들은 끈기와 기술, 때로는 순전히 운으로 이전에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거나 성공하지 못한 방식을 사용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한 끝에 중대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입해도 환자가 죽지 않는다는 걸 역사상 최초로 증명했음을 깨달았다. 그날 늦은 시각, 사무실에 돌아온 손즈는 동료들에게 선언했다. “우린 지금 심장학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외과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심장 수술은 그저 기적처럼 느껴진다. 심장 수술은 격정적이고 피비린내 나면서 아름답다. 심장외과의사의 손은 재빠르면서도 정확하고 아름답지만, 그 손이 닿는 곳에는 격정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이 기적 같은 광경을 처음 본 사람은 강한 경외감을 느낀다. 신조차도 우리가 이러한 일을 해낼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근면과 용기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콜립은 밤낮으로 계속 연구에 매진했다. 이로부터 불과 며칠 후인 1월 중순 어느 날 밤, 콜립은 처음으로 거의 순수한 추출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 순간 콜립은 훗날 이 팀이 ‘인슐린’이라고 부르기로 한 물질을 실제로 물리적 형태로 본 역사상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 뛰는 심장을 수술하기 위한 경쟁에서 환자를 연달아 죽이고 심장 이식의 길을 연 외과의사들, 이들은 병자를 치료하고, 고통을 덜어주고, 죽음을 늦추려는 인류의 끝없는 원정에 이정표를 세웠다.